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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이해하는 건 애정이 없다면 쉽지 않은 일이죠. 중앙인 여러분에게도 더 알고 싶은 나라, 살아보고 싶은 나라가 있나요? 한국문화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중한 친선관계의 사도가 되고 싶은, 중국 장쑤성(江蘇省)에서 온 이애군 학우(정치국제학과 16)를 만나보았습니다.

 

 

 

Q. 한국에 와서 공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저는 원래 한국을 좋아했고, 관심이 많았어요. 예전에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부른 서울시 홍보곡 ‘Seoul’이 중국에서 정말 유명했는데, 그 때 저도 이 노래를 좋아했어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이 곡 때문에 한국에 가고 싶어하고,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문화를 배우며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되어보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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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치국제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한국은 중국과 친구 사이잖아요. 저도 나중에 중국과 한국의 관계 유지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중앙대학교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 정치외교학과에 가고 싶어서 학교를 알아보던 중, 중앙대학교가 이 분야에서 유명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역사가 길고, 훌륭한 정치가와 외교관을 배출한 학교이기 때문에 중앙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김수현과 박신혜가 다닌 학교이고, 예술대학도 유명하더라고요. 중앙대학교에 가면 꿈이 이뤄질 것 같았고, ‘한국의 중앙에서 세계의 중앙으로’ 라는 문구가 정말 멋졌어요. 그래서 한국어 능력시험을 보고, 서류(한국어 자기소개서 등)를 제출하여 입학전형을 통과해 교환학생이 아닌 정식 학생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Q. 과 생활은 어떤가요?

 

- 입학식 때, 과 동기 중에 외국인은 저 혼자였어요. 설마 했는데 정말 혼자더라고요. 교수님 앞에서 다같이 자기소개를 하는데 무서워서 울 뻔했어요. 제 차례에 엄청 더듬으면서 말했는데, 너무 떨려서 숨을 쉬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런데 동기들이 저한테 혼자 외국에서 오느라 고생했다고, 언제든 필요할 때 말하라고, 도와주겠다고 하더라고요. 한 번은 발표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쓰러졌는데, 친한 한국인 언니가 많이 울었다는 걸 나중에 전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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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어 공부 팁이 있다면?

 

- 많이 듣고, 말하고, 읽고, 쓰고, 연습하는 것이 좋은 한국어 공부 방법인 것 같아요. 중국에 ‘하려고 마음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는 말이 있어요. 자기가 뭘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하겠다고 마음먹고 각고의 노력을 쏟으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어요.

 

 

 

Q. 언어(한국어)의 요소 중 배울 때 가장 어려웠던 건 무엇인가요?

 

- 언어에서 발음은 가장 기초이고, 음의 정확도를 높이는 게 가장 기본적이고 어려운 문제예요. 그래서 부지런히 배우고, 시간을 투자해서 표준 발음을 들으며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용감하게 사람들과 한국어로 대화했어요.

 

 

 

Q. 한국생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 같은 아시아 사람이라서 한국 사람은 친근하고, 생활 습관도 비슷해요. 그렇지만 아직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힘들어요. 예전에 ‘밥 한번 먹자!’ 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그 말의 의미를 그대로 받아들였어요. 휴대폰 꺼내서 바로 일정을 확인하고 약속을 잡으려 해서 상대방이 당황했죠.

 

 

 

 Q. 몇 년 전에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스포츠팀의 통역사로 일하셨는데, 통역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저는 원래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어요. 2013년에 처음으로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과 만났는데, 그때는 한국어가 미숙해서 의사소통이 매우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대표팀과 팀장님이 저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한국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했고, 실력을 많이 키웠어요. 그 덕분에 통역사가 되기 위한 시험과 면접에 통과해서 스포츠팀 통역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저의 밝은 성격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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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통역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통역할 내용을 정확한 언어로 전달하는 데에 신경을 많이 써요. 또한, 말하는 사람의 표정, 말투, 말하는 속도를 주의 깊게 봅니다. 그리고 통역할 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이 생겨서 평소에도 순발력을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

 

 

 

Q. 통역사로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 축구팀의 통역을 맡았을 때의 일이에요. 대회 전에 한 선수가 부상을 당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효율적인 전략을 펼쳤어요. 그분의 지도력 덕분에 선수들이 실력을 잘 발휘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게 기억에 남아요.

 

 

 

Q. 한국에서 만난 사람 중 가장 고마운 분은 누구인가요?

 

- 김동현 교수님입니다. 저는 수업을 다 알아들을 수 있으니 발표도 하고 수업에 참여하고 싶은데, 학생들이 정말 잘해서 기회가 아예 없었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다 싶었죠. 그때 김동현 교수님께 메일을 많이 보냈는데, 바쁘실텐데도 길게 답장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 예전에 교수님 수업시간에 쓰러졌는데, 그게 정말 죄송했어요. 교수님이 저를 볼 때마다 ‘애군이 괜찮냐, 애군이 잘 지내냐’하고 걱정해주셨죠. 제가 진로에 대해 좌절하고 있을 때는 시간은 아직 많다, 잘될 거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 교수님께 큰 도움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Q. 유학 가려는 학생에게 조언해준다면?

 

- 우선 중국에서 한국으로 공부하러 오는 분에게는 한국사회가 어떤지 미리 알려주고 싶어요. 과 동기들과 자주 연락하고, 과 행사에도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유학생활 동안 시간을 아끼고,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해서 잘 활용하길 바랍니다. 또한, 유학 가는 나라의 문화를 잘 배워서 글로벌 인재가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졸업 전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우리 학교의 정신과 장점을 다른 유학생 친구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요. 졸업 후에도 한국에 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꿈은 중한 친선의 사도가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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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글 : 중앙사랑 25기 박용성 (정치국제학과 2학년)

 

                   중앙사랑 25기 조희진 (국제물류학과 3학년)

 

사진 / 글 :   중앙사랑 25기 최세령 (융합공학부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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